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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호강' 시대 본격 개막…미래이자 희망으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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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호천→미호강 명칭 변경 승인…전국 73개 국가하천 중 20번째 '강' 명칭
충북도 2032년까지 6500억 원 투입 미호강 프로젝트 일환 추진
김영환 충북지사도 국가수역공원 건설과 자연유산인증 추진 공약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북 중부권역의 젖줄인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미호강 시대가 열렸다.

충청북도도 대규모 투자를 통한 수질.수량 개선과 함께 국가공원 조성 등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어서 미래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환경부와 충청북도가 7일 국가하천인 미호천의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하고 관보와 도보에 각각 고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미호천이 전국 73개 국가 하천 가운데 20번째로 '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미호강은 음성군 망이산성에서 발원해 진천군과 청주시, 세종시 연기면까지 이르는 금강수계 가운데 가장 큰 하천이다.

유역면적으로는 국가 하천 상위 12번째이자 충북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충북도가 지난해 9월 미호천에 2032년까지 모두 6500억 원을 투입해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실현됐다.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는 물론 인공습지, 미루나무숲 복원 등 대규모 친수여가공간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가 최근 환경부 주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고 하천의 역사적 배경인 청주.진천.음성.세종 4개 시.군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확정했다.

더욱이 민선 8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도 미호강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미호강 양안 국가수역공원 건설과 자연유산인증 추진을 자신의 100대 공약에 포함시켜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민자 유치 등 다양한 국가정원 추진 방법이 있어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김 지사에게 보고한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며 "대상지와 면적, 추진방법 등은 물론 자연유산 인증까지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중부권 역사의 젖줄이었던 미호강이 이제는 지역 미래 발전 동력의 희망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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