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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 이시우 교수팀, 고체-액체 계면 표면화학 반응에 의한 핫전자 여기 증폭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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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한국교원대 교수이시우 한국교원대 교수한국교원대학교는 화학교육과 이시우 교수팀이 KAIST 화학과 박정영 교수팀과 함께 고체-액체 계면에서의 핫전자 거동을 실험적으로 세계 최초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핫전자(hot electron)는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전자로 일반적으로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동안 1~3eV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수명이 굉장히 짧아 직접 검출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촉매에서의 표면화학 반응에 의해 여기(excite)되는 핫전자를 금속-반도체 쇼트키(Schottky) 나노소자를 이용해 실시간 검출했다.

논문 내용 요약도. 한국교원대 제공논문 내용 요약도. 한국교원대 제공특히 기존에 불가능했던 액상 반응에서의 핫전자의 이동(hot electron transfer)을 직접 검출해 기상 반응에서의 결과와 비교하는 것에 성공했고, 고체-기체 계면에 비해 고체-액체 계면에서 핫전자의 이동이 100배 가량 증가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액상 반응에서의 핫전자의 여기가 증폭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직접 밝혀 표면화학 반응에서의 에너지 변환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7일자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출판하는 나노 과학 분야 최고 수준 학술지로 꼽히는 Nano Letters에 게재됐다. 교원대 이시우 교수가 제1저자, KAIST 박정영 교수가 교신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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