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등록외국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하고, 단속 차량을 미행하며 도피를 도운 직업소개소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법무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A(41)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 음성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4월 미등록외국인 11명의 불법 고용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입국사무소 단속 차량을 미행하면서 차량이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자신이 알선해 준 사업장에 미리 연락해 외국인들이 숨거나 도망가게 하는 등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다.
A씨는 사전에 단속 차량의 번호를 확보하고 미행 모임도 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미등록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음식점 업주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