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제천 옛 청풍교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단양 중앙선 폐교량은 철거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3일 단양군청 도정보고회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양에 있는 중앙선 폐교량인 덕상철교(194m)와 상진철교(380m)가 너무 낡아서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직접 찾아가서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철거가 결정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60년과 1985년에 각각 만들어진 두 철교는 중앙선 철도 복선화에 따라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군은 주변 경관 훼손과 단양호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정부에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루 6차례 정차하는 KTX-이음 열차의 증차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서도 "요금할인 등 유인책을 강구해보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구경시장 주차타워 조성 사업 예정지와 다리안 디캠프 플랫폼 조성사업 현장, 지질 공원 현장, 평동2리 경로당 일하는 밥퍼 사업장 등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도정보고회에서는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의료비 후불제, 도시 농부와 근로자 등 도정 현안을 소개하고 충혼탑 정비사업과 상습 결빙구간 자동염수분사 장치 설치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