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제공충북 제천시가 장기간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광진아파트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전동 일대 3907㎡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003년 지상 11층 규모로 공사가 시작됐지만 2년 뒤 공사가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골조 공사만 마친 채 방치됐다.
시는 이 건물이 안전사고 발생 위험과 도시 미관 저해 등의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해 정비를 결정하고 최근 건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장기방치 건축물을 하반기부터 철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 아파트 부지에 대해서는 향후 시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