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청북도교육청이 3개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특수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에 들어간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수교육의 공간을 더하고, 기회를 더하며, 배움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특수교육발전 방안인 '충북특수교육 더더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윤 교육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과정인 전공과를 대학으로 확장시킨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시작될 이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를 통해 학생들은 대학 학점인정을 통한 진학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화된 직업교육 등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또 "오는 2029년 3월까지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은, 옥천, 영동 도내 남부3군의 거점 전공과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내 전공과는 중·북부에 집중돼 특수교육의 지역적 격차를 가져왔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전공과 특수학급을 별도의 건물로 신축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유례 없는 최초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교육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진학, 취업과 더불어 자립이라는 과제도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학생의 자립 및 전환교육을 위해 오는 9월 개관할 충북특수교육원 교육관, 특수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제도인 '온새미 인증제' 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