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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영동군수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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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공영동군 제공정영철 충북 영동군수가 한국전력의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정 군수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345KV 신장수 변전소-무주영동 PP S/Y(개폐소) 건설 사업'에 대해 영동군과 군민을 대표해 단호히 반대의 뜻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히 군을 관통하는 송전선로와 신설되는 개폐소는 자연경관을 해치고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에 위협을 가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며 "한전의 일방적인 계획에 대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영동군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송전선로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와 주민 의견을 무시한 계획 즉각 중단, 일방적인 송전선 경과지 철회 등을 공식 요구했다.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는 2031년까지 전북 장수에서 영동까지 58.5km 구간, 5개 도(충북.전북.충남.경남.경북) 8개 시군을 통과해 345KV급 전력을 끌어가는 사업이다.

한전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8개 시군에 입지선정위원을 추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는 등 입지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입지 대상지에 속하는 영동읍과 양산.양강.상촌.학산.용화면 등 5개 읍면이 전날 반대대책위원회를 꾸렸고, 영동군의회는 지난해 말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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