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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희생자 기억의길'…참사현장에 추모 현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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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최근 오송참사 추모조형물의 충북도청 내 설치를 두고 갈등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가 15일 희생자 추모를 위해 참사 현장 양방향 입구 상단 벽면에 추모 현판을 설치했다.

이번 현판은 지난해 12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설치를 추진하려다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보류됐었지만 최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직접 반대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성사됐다.

모두 600만 원을 투입해 제작된 가로 6m, 세로 30cm 크기의 현판에는 '오송참사 희생자 기억의길'이라는 문장이 새겨졌다.

김 지사는 "이번 현판 설치는 지역 주민들의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판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약속의 상징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유가족들은 도청 내 오송참사 추모조형물 설치도 추진했으나 최근 충청북도의회가 예산 전액을 삭감하면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미호천교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궁평2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진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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