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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이사장 "신용협동조합은 지역경제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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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조합원 2만 4천명, 자산 7천 49억원
사랑받는 비결, 신의와 성실이 바탕이 된 정도·책임경영
문화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해외탐방, 북카페 운영
김장·연탄 봉사 등 취약계층 돕기, 지역사회 지속적 후원
"지역민에게 꾸준히 공헌하는 신협으로 성장하도록 노력"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 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이사장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 역사에 야사와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을 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세대를 아우른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뜻밖의 곳에서 문제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피싱 범죈데요. 영화 제작사는 공식 SNS 계정에 공지글을 올려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작사는 홍보팀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계정 팔로우나 예매 업무, 리뷰 요청, 결제 유도, 금전을 요구하는 어떠한 이벤트도 개인적으로 연락해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로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돈을 빼내는 보이스피싱, 가족이나 지인을 가장해 메신저로 송금을 유도하는 메신저 피싱 등 고전적인 수법부터 이메일이나 웹사이트, SNS 등을 기반으로 한 수법까지 범죄는 점점 교묘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설마 내가 당하겠어라는 방심이 범죄에 당하는 가장 큰 함정입니다. 낯선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다급한 메시지에 바로 응답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네. 오늘 <시사직감>은 <직감초대석>으로 진행됩니다. <직감초대석>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부터 화제의 인물 또 널리 알려진 명사들에 이르기까지 마이크 앞으로 초대해서 그들의 경험과 일상, 도전과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초대 손님은 청주상당신협 이성희 이사장인데요. 청주상당신협은 지난 1976년 청주 동산교회에서 작은 금융 공동체로 시작해 50년이 지난 현재 청주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이성희 이사장께 50년 동안 상당신협의 성장 이야기와 지역 금융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품고 있는 비전까지 시간이 허락하는 한 두루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이성희 이사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이성희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이성희> 안녕하세요.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청주상당신협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축하드리고요. 이사장님 소회를 먼저 한 말씀 해 주시죠.

◆ 이성희> 네. 감사합니다. 청주상당신협이 1976년 2월 15일 동산교회 교인 31명이 교회 한 켠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본금 3만 2000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 이제 그렇게 시작한 것들이 큰 물결을 이루어서 조합원 2만 4000명, 자산 7049억 원을 시현했습니다.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예. 76년 2월 15일에 창립을 해서 당시 이제 물론 화폐 가치가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3만 2000원으로 시작해서 지금 7천 49억 원, 대단합니다.

◆ 이성희> 그때 76년이면 공무원 한 달 월급이 5만 원 정도였습니다.

◇ 김종현> 네. 그런 정도의 가치였군요. 3만 2000 원이면. 그러면 지난달 말일로 기억이 되는데요. 2월 28일, 50주년 창립 기념식을 가지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 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자리였는지 자세히 소개 좀 해주시죠.

◆ 이성희> 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어 주민들의 든든한 금융의 동반자로서 앞으로 100년을 다짐하는 그런 축하의 자리였습니다.

◇ 김종현> 주로 어떤 분들 많이 참석을 해 주셨습니까?

◆ 이성희> 주로 저희 거래하시는 조합원들이 한 1000여 명 참석하셨고요. 지역의 도지사, 시장, 교육감, 또 관할 구역 국회의원 등 이렇게 내빈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그렇군요. 이제 앞서 말씀을 해 주셨지만 청주상당신협이 1976년 청주 동산교회에서 시작된 당시에는 굉장히 소규모였겠어요. 맨 처음에 어떤 배경에서 출발을 하게 됐는지 설명을 좀 해 주시죠.

◆ 이성희> 우리나라 신협의 역사는 1960년 5월 1일 날 시작됐습니다. 6.25 동란으로 부산에 피난와있던 많은 실향민들이 있었죠. 그때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님께서 부산 성모병원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협을 만드셨어요.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신협이고요. 그 후에 신협들이 성장하다 보니까 정부에서 보호하지 않으면 안 돼서 이제 72년도에 신용협동조합법이 제정 공포됐습니다. 72년 12월 30일 날. 그래서 재무부에서는 그 후에 직장과 성당과 교회를 중심으로 신협을 이렇게 설립을 했고요. 지역 신협들은 잘 인가를 안 내줬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산교회도 당시 최병곤 목사님께서 총회를 다녀오시고서 신협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셔서 76년 2월 15일 동산교회신협이 만들어졌습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당시에 그러면 그 지역 신협이 잘 인가가 안 난 뭐 그런 배경은 어떤 건가요?

◆ 이성희> 인가권자로서는 잘 믿을 수가 없는 거죠. 지역의 사람들이 와서 신협을 만들어 달라고 그러는데 신협이 하나의 뱅크라고 은행이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이 교회나 성당이나 직장은 기본적인 공동 유대가 있으니까 신뢰가 있으니까 거기를 중심으로 인가를 내줬고요. 지역에서는 마을금고가 많이 생겼습니다.

◇ 김종현> 재정의 건전성이나 운영의 건전성, 뭐 이런 거를 우려를 했는데 아무래도 탄탄한 교회, 성당, 직장, 이런 신협이 위주로 신협이 설립이 됐군요. 그런데 이제 교회 신협으로 시작을 했다가 이제 지역 신협으로 전환을 하신 거죠? 그 당시에 내부적으로 반대도 심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사연 좀 들려주시죠.

◆ 이성희> 교인들만 가지고 운영을 하다 보니까 우리 동산신협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교회 신협들이 공동 유대에 한계가 있었어요. 교인들 200명, 300명 가지고 운영하니까 경영 단위가 되지를 않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외국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에는 같이 지역과 교인들과 지역을 같이 공동유대로 주는데 우리나라는 복합 공동유대를 주지를 않았어요. 그래서 이걸 지역으로 전환을 많이 했죠. 그래서 우리 상당, 청주 동산교회도 교인이 당시에 한 200여 명 됐는데 경영 단위가 되지를 않아서 교인들만 갖고서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문을 닫게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지역으로 전환해 오는데 당시 목사님께서 우려를 많이 하시고 신협을 지역에다 뺏긴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죠.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그랬군요. 그런데 이제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이제 결국 지역 신협으로 전환을 해내셨고, 그런데 이제 운영을 하면서 어려운 시기도 닥쳤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 이성희> 저희 동산교회 신협도 존폐의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었죠. 98년부터 한 2003년까지가 매우 어려웠는데 당시 IMF 외환위기도 왔지만 운영하시는 분들이 지역에 나와서 대출을 잘못 했어요. 그래서 부실 대출이 많아져 가지고 98년도부터 2003년도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는데 그때 퇴출 위기에 놓여 있었죠. 그런데 당시에 이제 이사장을 맡았던 이진영 장로님께서 이렇게 아주 헌신적으로 봉사하셔서 신협이 그때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 김종현> 그러면 전국적으로 당시에 퇴출된 신협들도 많이 있겠습니다. 그렇군요. 신협은 일반 시중은행과는 좀 다른 형태의 협동조합 금융기관이죠. 청취자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사장님께서 신협 금융의 특징이나 장점, 이런 것들을 설명 좀 해 주시죠.

◆ 이성희> 은행은 주식회삽니다.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죠. 그래서 최대 이익이 창출되면 거래자가 아닌 주주들에게 그 이익이 환원되는 것이 은행이고요. 이 신용협동조합은 금융협동조합입니다. 여기는 최대 이익이 아니라 적정한 이익이 창출돼서 거래자인 조합원들에게 배당이 되고 또 지역사회에 이익금이 환원돼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신용협동조합입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이제 이성희 이사장님께서는 2015년부터 청주상당신협을 이끌고 계시죠? 이제 어느덧 10년째인데 지금까지 신협을 운영해 오신 소감은 어떠십니까?

◆ 이성희> 항상 조심스럽고 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늘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를 하면서 저희 신용협동조합이 지역사회의 희망이 돼서 지역에 든든한 금융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늘 이렇게 기도를 하는데요. 직원들이 아프지는 않는지, 또 억지 부리는 조합원들이 많으세요. 와서 소리도 지르시고 떼를 쓰시고 그런 조합원들도 많으신데 그런 직원들로 인해서 마음 상한 직원들은 없는지, 또 고액 대출자들이 연체가 돼서 상담을 전화해서 상담을 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어려움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늘 또 이런 마음들을 갖고 있고요. 또 문화교실에 하루에 500명씩 오시는데 늘 오시는 분들이 안 오세요. 그럼 이분이 어디가 아프신가? 또 무슨 일이 있는가? 하면 전화도 좀 드려보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어느덧 10년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네. 방금 문화교실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런 것도 운영하는 것도 그 신협이어서 좀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까?

◆ 이성희> 그렇죠. 이익금을 이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그 의미에서 문화교실을 아침 9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 김종현> 몇 가지만 소개 좀 해주시죠.

◆ 이성희> 제일 인기가 많은 게 에어로빅이고요. 에어로빅은 보통 한 50대에서부터 70대까지 많이 오시고요. 요가반이 이제 두 개 반이 있어요. 10시 반, 11시 반에 요가는 조금 연세가 드신 분들이 좀 많으세요. 보통 60대, 70대, 80대까지 오십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 이성희> 그러고 오후에는 또 차밍댄스 하고요. 차밍댄스 두 개 반이. 저녁에는 또 라인댄스를 하고, 또 젊은 층들을 위해서 다이어트로빅도 하고 있고요. 또 이제 골프교실도 하고, 또 당구교실을 운영합니다. 당구 교실도 운영하고, 또 북카페도 운영하고, 바리스타 과정도 운영해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또 따게 해 주고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런데 이성희 이사장님께서는 신협중앙회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경력이 있으시다고 들었어요. 감독이사, 관리이사 역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그런 경험이 신협 운영에 도움이 됐겠죠?

◆ 이성희> 그렇죠. 협동조합 경영은 속도나 규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과 꾸준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직원들을 채용할 때부터 운영할 때부터 ICA, 국제협동조합연맹에서 정한 협동조합 가치가 있어요. 협동조합의 윤리적 가치, 윤리적 가치는 조합을 운영하는 임직원들이 지녀야 될 품성을 얘기하는 거고요. 협동조합 기본적 가치,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꼭 지켜야 할 가치들.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늘 이렇게 강조하고 교육도 시키고 그러고 있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그렇군요. 이사장님께서 취임하신 이후에 자산 규모가 3배 가까이 성장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까 7000억 원 이상의 자산 규모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좀 자세히 더 신협의 규모 소개 좀 해 주실까요?

◆ 이성희> 제가 취임할 당시 2014년 말에 자산이 1900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7049억 원을 시현했어요. 그러니까 한 3.7배 정도 성장을 한 거죠. 직원은 2015년도에 19명이었는데 지금은 지난해 말 30명입니다. 그래서 1인당 생산성이 한 2.3배 정도 올라갔어요. 15년도에 1인당 100억이었던 게 지금은 1인당 234억이니까요. 대신 생산성이 높아지다 보니까 직원들 급여도 많이 올라갔고 또 지역사회 환원도 또 많이 하게 됐고 그랬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조합원 수도 또 늘어났겠죠? 당연히.

◆ 이성희>예. 조합원 수도 지금 이제 2만 4000 명입니다. 당시에는 뭐 한 9000 명 정도 이렇게 됐었는데.

◇ 김종현> 그렇군요. 지금 이제 말씀해 주셨다시피 조합원 2만 4000 명, 자산 7000억 원 규모로 이제 성장을 했는데 상당신협이 지역 대표 신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 배경은 어떤 거라고 자평하십니까?

◆ 이성희> 저희가 이제 늘 경영을 하면서 정도경영을 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래서 지역의 신뢰를 형성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대신 또 수익금을 한쪽으로 흘러가지, 임직원들에게만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수익금을 임직원과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늘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청주상당신협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신협으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

◇ 김종현> 네. 수익금의 환원, 더 크게 이야기해서 지역에 대한 공헌. 그게 지역사회에 진심이 스며들었다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방금 말씀과 연결되는 부분일 수 있는데 이사장님께서 강조하는 경영 철학 궁금합니다. 어떤 건가요?

◆ 이성희> 제일 중요한 건 신의와 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책임경영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고요. 저희 신용협동조합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경제의 선순환을 이루어서 공동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고요. 또 지속 가능성을 생각해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들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신의, 성실, 사실 뭐 어떤 분야에서나 굉장히 중요한 가치일 것 같은데 특히나 금융기관에서 이 철학이 또 중요할 것 같아요. 금융인으로서 금융기관에서 이 철학이 왜 중요한지 설명 좀 해 주시죠.

◆ 이성희> 협동조합은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닙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하는 운동입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원천이 신의와 성실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민법 2조에 보면 신의성실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신의와 성실이 특히 우리 사회 또 금융기관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그러한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현> 예. 그리고 평소 직원들한테 그 조합원의 목소리를 경청해라 이렇게 강조하신다고 듣고 있습니다. 협동조합금융에서 조합원 중심 경영,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이성희> 우리 협동조합의 윤리적 가치 중에 하나가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그래서 이제 조합원 입장에서 경영을 하고 또 조합원 위한 정책 결정, 조합원 위한 의사결정을 하려고 늘 노력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하는 게 첫 번째가 경청이잖아요. 조합원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되고 두 번째는 이제 약자에 대한 보호하는 그러한 마음들을 가져서 경제적 약자들이 힘을 합쳐서 스스로의 권익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이 신용협동조합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다른 우리 신협뿐만이 아니라 다른 협동조합이나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청주상당신협은 금융기관이면서도 아까 문화교실 말씀도 잠깐 해 주셨지만,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죠. 문화교실 외에 또 어떤 프로그램을 같은 걸 좀 운용하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 이성희> 지금 문화교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요. 에어로빅, 요가, 차밍댄스, 라인댄스, 다이어트로빅, 또 골프교실, 당구교실, 또 해외탐방, 북카페, 이런 것들을 아침 9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아까 이제 프로그램을, 다양한 프로그램 다 설명해 주셨는데 또 해외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계시고. 북카페 같은 경우는 그 지역사회에 사랑방 역할을 하겠습니다?

◆ 이성희> 그렇죠. 무료로 아무나 오셔서 이용하실 수 있게 하고 있고요. 커피도 또 무료로 다 드실 수 있도록 제공해 드립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그 지역민들의 반응 어떻습니까? 당연히 좋을 것으로 여겨집니다만.

◆ 이성희> 가끔 가다가 신협이 한 한 달 정도 이렇게 문화교실을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부 수리를 한다든가 이런 경우, 지역 주민들이 너무 불편하다고 그러세요. 어디 갈 데가 없다고. 눈만 뜨면 오시는 조합원들이 많으세요. 또 이제 한 달에 한 번씩 이미용 봉사를 해 드려요. 노인들 머리를 깎아 드리는데 아침 9시 반부터 이렇게 깎아 드리거든요. 8시 반부터 와서 기다리세요.

◇ 김종현> 그렇습니까? 이미용 봉사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밖에도 이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 이성희> 이제 뭐 제가 취임해서 보니까 동사무소 직능단체,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단, 이런 데들이 좋은 일들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무슨 사업을 할 때마다 후원금을 받으러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저분들에게 정기적인 후원을 해서 계획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 7군데, 금천동 3 군데, 용담동 2 군데, 또 용암동 2 군데 이렇게 해서 7군데에다가 매달 정기적으로 20만 원씩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계획을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요. 그 외에도 YMCA, 소망원, 초록우산 등 이렇게 봉사하고요. 또 지역 축제에도 봉사하고, 또 가을에 김장 봉사를 한다고 그러시면 또 김장을 하기 위해서 또 재료값을 후원을 받으러 다니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재료값을 다 저희가 사드립니다. 한 350만 원 정도. 그래서 이제 그날 저희 직원들도 같이 가서 봉사를 하고 이렇게 하고 있고. 또 이제 징검다리에 가을에 연탄 5000장을 사서 저희 조합원들과 각 직원들이 같이 나가서 봉사를 하고 있고. 이렇게 저희 신협이 지역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청주상당신협 제공청주상당신협 제공
◇ 김종현> 지역사회에 굉장히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계시는군요. 그런 활동이, 지역사회를 위한 그런 활동을 해 나가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 이성희> 근데 얼마 전에 한 2년 전인가요? 저희 지역의 아파트에 불이 났어요. 전동 킥보드 충전하다가 불이 나가지고 아파트가 홀랑 탔어요. 그래 이분들이 가실 데도 없고. 그래서 이제 그분들 저희가 연락해서 오시라고 그랬어요. 또 위로도 좀 해 드리고 한 달 동안 수리하는 동안 있을 집도 저희가 소개도 해 드리고. 제일 필요한 게 뭡니까? 그랬더니 냉장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냉장고를 하나 젤 좋은 걸로 하나 사드렸어요.

◇ 김종현> 아. 그러셨군요. 알겠습니다. 이성희 이사장님, 지금 서민 경제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럴 때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신협의 역할이 참 중요할 것 같아요. 특별히 그와 관련해서 심혈을 기울여 운영해 나가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 이성희> 요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경영이 특히 어렵습니다. 인건비가 급격히 올라가고 또 임대료나 자재값이 올라 오르다 보니까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고 또 대출을 받아가는 부분들이 또 연체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체가 이루어지는 조합원들은 미리 연락을 해서 상담을 해서 도와드릴 수 있는 분들은 도와드리고, 또 이렇게 만기를 연장해 드릴 수 있는 분들은 만기를 연장해서 연체료를 내지 않도록 해 드리고, 이렇게 저희들이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김종현>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상당신협의 점포 수가 몇 개죠? 어디 어디 있습니까?

◆ 이성희> 본점을 포함해서 4갭니다. 금천동에 본점이 있고요. 또 장자마을 거기에 이제 지점이 하나 있어요. 금천동 장자 마을에. 그리고 용암 2지구 동남지구에 하나 있고요. 그 다음에 도청 앞에 성안길에 또 최근에 하나 점포를 냈습니다. 그래서 총 4갭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던 성안길 지점이 가장 최근에 작년인가요? 점포를 개설을 하셨는데. 사실 성안길이 청주의 명동이었죠. 그런데 지금 상권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그럼에도 개점을 한 이유가 있을까요?

◆ 이성희> 보통 저희가 점포를 내면 한 800억 정도가 돼야 손익분기점이 맞습니다. 한 직원 1인당, 점포가 내면 직원 필수적으로 4명이 따라가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한 800억 정도 돼야 되는데 지금 성안동 마지막 낸 점포는 500억입니다. 약간 적자를 보고 있죠. 그럼에도 거기에다가 내게 된 것은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또 여유가 좀 있으니까 이익잉여금도 한 120억 정도 이렇게 싸 놓고 있고 그러니까 냈는데요. 옛날에는 성안길에서 상인들이 먹고 자고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들끼리 또 서로 팔아주고 그러면서 장사가 됐는데 지금은 상인들이 아파트에서 생활하시고 낮에 이제 와서 장사를 하시거든요. 아침 11시에 주로 문을 열으세요. 저녁 6시면 불을 켜놓고 다 점포를 폐쇄하고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활성화를 하는 데 좀 많이 애로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이사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이사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이제 그동안 50주년 청주상당신협 바탕으로 앞으로의 또 50년을 또 준비를 해 나가셔야 될 텐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신지, 비전, 어떤 비전을 품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이성희> 신용협동조합의 특징은 지역 밀착형 소매금융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공헌하는 신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청주상당신협이 어떤 신협으로 성장하기를 또 바라시는지, 또 그리고 끝으로 청취자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시고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이성희> 네. 신용협동조합은 지역 경제의 희망입니다. 신용협동조합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협동조합을 주거래 은행으로 많이 이용하셔서 신용협동조합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서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또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런 신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좋은 신협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네. 이성희 이사장님, 오늘 <시사직감>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성희>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 <직감초대석>으로 진행한 오늘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청주상당신협의 성장과정과 지역 금융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성희 이사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2026년 3월 12일 목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였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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