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제공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난 화재가 6층 가스룸 설비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은 공장 가스 밸브박스 안쪽을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본격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합동감식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경찰은 이번 감식을 통해 가스 밸브박스와 공급 배관의 이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가스 배관에 불소를 주입해 농도를 맞추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오전 10시 32분쯤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4캠퍼스 공장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곧바로 꺼졌지만, 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불소가 5ppm가량 누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11명이 눈 따가움 등의 증세를 보여 부설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공장 직원 36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