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제공중학생 성매매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청주시의원이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놨다.
16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이상조 원내대표를 통해 시의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서는 구체적인 사유 없이 '개인 사정'라는 이유만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임은성 시의장은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최 의원의 사직서 수리 또는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시의회 안팎에서는 개원 초기여서 윤리특위 구성을 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징계 절차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임 의장이 곧바로 사직서를 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회 회의 규칙은 의원직 사직 안건의 경우 본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있지만 폐회 기간에는 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한 시의원은 "이미 여야가 최 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조속한 징계 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다만 징계 절차가 이뤄지려면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조만간 사직서가 수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A양을 꾀어 수차례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찍어 전송하라고 요구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전날 윤리위를 열어 최 의원의 당원 제명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