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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최영중 청주시의원 수사 지지부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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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달 동안 변호인 선임 이유 등으로 경찰 출석 미뤄
휴대전화 고장·사설업체 포렌식 등 둘러대며 제출 안해
"친구 데려오면 돈 줄게" 추가 범행 물색 정황도 드러나
검찰, 통신영장 신청 반려…"통신 기록 확보 필요성 없어"

최영중 청주시의원. 연합뉴스최영중 청주시의원. 연합뉴스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최영중(35) 청주시의원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경찰이 5달 동안 중요 증거물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중 의원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때는 지난 2월 15일.

대전경찰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은 청주청원경찰서는 3월 초부터 최 의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첫 대면 조사는 두 달여가 지난 5월 말이었다.

최 의원이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조사 일정을 5차례나 미뤄왔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 중학생과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경찰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도 최 의원은 핸드폰이 고장났다거나, 사설업체 포렌식을 맡겼다는 등의 이런저런 이유를 계속 대며 거부해왔다.

그러는 사이 최 의원은 휴대전화를 교체하기도 했다.

수사가 지지부진한 동안 최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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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은 고소장 접수 5달 만인 이달 15일 전격 강제수사에 나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경찰은 최 의원의 추가 범행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통신 기록을 확보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반려했다.

경찰은 현재 최 의원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면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분석을 마치는 대로 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중생을 꾀어 금품 등을 주고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 여중생에게 성착취물을 직접 찍어 보내도록 한 뒤 이를 보관하거나 친구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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